2017. 03.05 <경북일보 기사> 中

한때 유럽 수출로 잘 나가던 기업이 한-EU FTA로 어려움을 겪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한 사연이 알려졌다.

주인공은 구미시 1공단에 있는 시트 마스크팩 전문 생산업체 미진화장품(대표 장원표)으로 최근 미진화장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조정 지원사업 우수기업에 선정돼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2005년부터 에센스 마스크팩을 일본 및 유럽시장에 제조·판매하며 수출 강소기업으로 급부상한 미진화장품은 한-EU FTA에 따른 관세 인하로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중진공 경북지역본부에 무역조정지원사업을 신청했고, 2014년 무역피해기업으로 지정, 중진공 운전자금을 융자받아 자동화 설비와 연구 인력을 확충해 기업부설 연구소에서 고기능성의 하이드로겔 마스크 등 신제품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매출액은 2013년 29억 원에서 2014년 44억 원으로 약 52% 증가하고 2013년 8명이었던 직원 수는 30명까지 늘어나 2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이루어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미진화장품과 같이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입을 것이 확실한 중소기업에 대해 융자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무역조정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무역조정지원사업은 연중 상시 신청 가능하며 신청 시 중진공이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 작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 및 상담 문의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로 하면 된다.